근대 문학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한국인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재구성하다!
시대와 대결한 근대 한국인의 진화 『한국인의 탄생』. 《오월의 사회과학》에서 5 · 18 민주화운동을 학적 언어로 정립했던 최정운 교수의 15년 연구의 노작이다. 근대문학 작가와 작품들에 대해 전면적인 재해석과 재평가를 함으로써, 근현대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과 사상사의 구축을 시도한다.
가령, 이인직, 이해조, 신채호, 김동인, 이상, 이광수 등 문학가이자 사상가인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또 그에 맞서 어떤 인물을 창조했는지 면밀하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신소설이 묘사한 현실이 허구 혹은 날조된 조국에 대한 음해가 아닌 철저하게 사실주의적인 현실이었음을 밝혀낸다.
저자 최정운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거쳐 시카고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서양의 사상과 철학을 연구해오다 광주민중항쟁 연구를 계기로 한국의 근현대 정치사, 사상사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1999년 펴낸 『오월의 사회과학』은 역사, 문학, 사회과학의 경계를 허물며 5월 광주를 생생하게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아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책 100선에 선정되었다. 이후 한국 근현대사로 시야를 확장해 근대 한국인의 정체성 형성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 책은 십여 년에 걸친 그러한 지적 여정의 결과물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월의 사회과학』(1999년), 『지식국가론』(1992년)이 있고, 논문으로는 「푸코의 눈: 현상학 비판과 고고학의 출발」, 「새로운 부르주아의 탄생: 로빈슨 크루소의 고독의 근대사상적 의미」, 「개념사: 서구 권력의 도입」, 「국제정치에 있어서 문화의 의미」, 「권력의 반지: 권력담론으로서의 바그너의 반지 오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