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세계로 안내하는 「세계명작」 시리즈 『벨아미』. 19세기 프랑스 자연주의, 사실주의 작가 기 드 모파상이 자신의 인생을 반영하여 남성의 비틀린 욕망을 신랄하게 묘사한 자기 고백적 사회고발 소설이다. 노르망디 출신 시골 남자가 성공을 꿈꾸며 파리로 상경한 후 때로는 다정스럽게, 때로는 폭압적으로, 때로는 감미롭게 다양한 신분과 연령을 넘나들면서 능수능란한 여자 공략 작업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르주 뒤르와를 통해 남성의 마초적 근성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솔직하고 기발하게 그려낸다. 여성의 허위의식마저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저자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 ~ 1893)
프랑스 자연주의 및 사실주의 작가, 극작가, 시인이다. 그는 「여자의 일생」, 「벨아미」 등 6편의 장편소설과 「비곗덩어리」 등 260여 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을 하여 어머니 품에서 자랐다. 문학에 대한 관심이 깊은 그의 어머니는 모파상에게 유명한 문학가인 플로베르에게 소개를 시켜주며 그를 문학의 길로 접어들게 만드는 일등공신이 된다. 1880년 서른 살이 되던 해,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다. 모파상은 에밀 졸라가 이끄는 6명의 작가들 가운데 하나였는데, 그들은 전쟁에 관한 단편소설을 각각 1편씩 써서 「메당의 저녁(Les Soir?es de M?dan)」이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모파상이 이 책에 기고한 「비곗덩어리(Boule de suif)」는 플로베르에게 뛰어난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그를 성공 가도로 이끌었다. 이후 10년간은 모파상의 인생에서 황금기였다. 수많은 작품이 이 시기에 나왔고, 타고난 재능과 뛰어난 사업 감각으로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 1883년 첫 장편소설 「여자의 일생(Une Vie)」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호평을 받으며 1년 만에 2만 5천부가 판매되었고, 1885년 발표된 「벨아미」는 넉 달 만에 37쇄를 찍었다. 「벨아미」는 모파상 스스로가 벨아미는 나다!(Bel-Ami cest moi!)라고 했듯이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그는 선천성 매독으로 시력이 약해지는 등 질병으로 고통을 받으며 1893년 6월 6일에 43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