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와 이토이 시게사토가 나눈 신비로운 소설!
『소울메이트』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하루 50만 접속자 수를 자랑하는 인터넷 신문 《이토이 신문》을 운영하는 문학평론가 이토이 시게사토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동시대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서로 대화하듯 영어 알파벳을 테마로 삼아 이야기한다. A에서 Z까지의 단어 중에서 가장 먼저 연상되고, 가장 감명 깊었던 단어들을 나열한 후 거기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풀어놓는다.
하이힐을 신고 지하철을 탄 코끼리, 알레르기 때문에 사랑을 할 수 없는 남자, 거대 원숭이의 출현, 바다거북과의 트럼프 놀이, 사랑을 나누는 도넛 등에 대한 독특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몇 페이지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의 글들이지만, 그 속에서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를 느낄 수 있다. 짧지만 풍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글들은 각각 독립된 작품처럼 보이면서도,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Murakami, Haruki / 村上春樹)
1949년 교토 출생. 1968년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 연극과에 입학하여 전공투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 시절을 보냈다.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첫 장편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는 2012년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작 《노르웨이 숲》을 발표하여 하루키 신드롬을 낳았다. 1994년 《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2006년 체코의 프란츠 카프카상을, 2009년 이스라엘 최고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했다. 전세계 40개 이상의 언어로 50편 이상의 작품이 번역 출간된 명실상부한 세계적 작가이며,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제2의 하루키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1Q84》를 비롯한 장편소설 《댄스 댄스 댄스》《1973년의 핀볼》, 단편소설《빵가게 재습격》《밤의 거미 원숭이》외에 《먼 북소리》《무라카미 라디오》《재즈의 초상》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등 개성적인 문체가 살아 있는 에세이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밖에, 평소 좋아하던 레이먼드 챈들러와 스콧 피츠제럴드의 작품을 작가 특유의 언어로 일본 독자에게 소개하는 등 번역가 하루키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 이토이 시게사토
1948년생. 광고 카피라이터. 1975년 도쿄 라이터스 클럽 신인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에 맛있는 생활 등의 명 카피로 한세대를 풍미했다. 그 후 카피제작, 작사, 게임 제작, 문필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1998년 인터넷 신문 호보일간 이토이 신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 접속자 수가 50만 명이 넘는다. 저서로는 인터넷적 등이 있다.
역자 양혜윤
상명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SBS 번역과정을 수료하고, 일본 각지를 여행하며 여러 가지 체험을 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너와 나의 일그러진 세계, 정년을 해외에서 보내는 책, 100년 기업, 한국 마누라가 최고야!, 하우징 인테리어, 알기 쉬운 일본의 역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