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역사에서 사랑을 포착하다!
한국 문화와 사랑의 계보학『역사에 사랑을 묻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서 근대초기까지의 다양한 문화적 텍스트들에서 보이는 성과 사랑, 결혼의 서사를 분석하고, 역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사랑의 형식과 그 의미를 살펴보고 있다. 제1부 전근대 사랑의 서사에서는 중국의 고서 시경을 통해 동양 문화에 나타난 사랑의 원형을 탐색하고, 조선전기에서 후기까지의 소설과 풍속화, 의궤 등에 나타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2부 근대, 구성되는 역사에서는 엘렌 케이의 연애와 결혼, 콜론타이의 붉은 사랑과 같은 근대 연애의 서사작품들을 살펴보고, 여학생들의 동성연애와 근대 일부일처제와 기생들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조선에 유입된 근대적 사랑의 흐름과 그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 서지영은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 박사학위를 받았다.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 · 박사통합과정(한국문화사 전공)을 수료했다.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HK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지금까지 문학과 역사를 가로지르는 문화(사) 연구의 방법론을 모색하면서, 전통과 근대, 서구와 동양이 교차하는 한국적 모더니티에 대해 질문해왔다. 특히, 전/근대 유흥풍속과 하위주체, 도시공간과 여성 등에 주목하여 젠더적 관점에서 식민지 한국의 근대를 새롭게 읽는 작업을 시도해왔다. 앞으로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한국 문화의 다양한 지층을 탐색할 계획이다. 저서(공저)로『여성의 몸: 시각, 쟁점, 역사』,『젠더, 경험, 역사 』,『조선 여성의 일생 』, 논문으로 「규범과 욕망의 틈새: 조선시대 소설 속의 섹슈얼리티」, 「카페, 근대 유흥공간과 문학」,「계약과 실험, 충돌과 모순: 1920~30년대 연애의 장」외 다수가 있다.
들어가며: 사랑이라는 열정에 대하여
1부: 전근대 사랑의 서사
1. 유교와 풍류
2. 동양적 사랑의 모본(母本),『시경(詩經)』
3. 조선전기, 열정적 사랑, 판타지의 공식
4. 조선 중기, 사랑의 항목들 : 환상과 현실의 이중주
5. 조선후기, 사랑의 지형도: 사랑과 혼인 사이의 거리(距離)
6. 낯설고도 익숙한 사랑의 얼굴들
2부: 근대, 구성되는 사랑의 역사
1. 근대국민국가와 연애의 장(場)
2. 조선에 들어온 근대 연애의 플롯들
3. 연애와 젠더
4. 연애결혼의 내파(內破): 연애 없는 결혼, 결혼 밖의 연애
나오며 : 사랑이라는 환상 또는 이데올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