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와 반항의 작가 『알베르 카뮈』. 모두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카뮈가 좋아하는 열 개의 단어를 바탕으로 그가 남긴 작품과 메모에 나오는 중요한 문장들을 짚어보았다. 두 번째 파트는 《이방인》, 《페스트》, 《시지프의 신화》에 관한 이야기를, 마지막은 카뮈의 강연과 편지, 인터뷰 그리고 자세한 연보를 싣고 있다.
저자 알베르 카뮈
저자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1960)는 지중해의 지혜와 북아프리카의 감성을 함께 지닌 작가. 태양과 청춘에 대한 그 오래되고도 신선한 찬가를 노래했던 카뮈는 1913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가난과 질병, 그리고 빛과 바다의 무분별한 축복 속에서 어린 시절과 청춘기를 보낸다. 그림자 없는 빛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았던 그는, 또한 세계란 동쪽 저 끝에서 손뼉을 치면 서쪽 저 끝에서 메아리가 울린다는 사실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러한 그의 세계관은 삶에 대한 부정과 긍정, 인간과 세계와의 연대의식으로 그를 이끌어갔는데, 그의 대표적 소설 『이방인』과 『페스트』,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와 『반항하는 인간』, 그리고 「칼리굴라」와 「정의의 사람들」과 같은 희곡작품들은 그러한 세계관의 산물이다. 또한, 자기 속에 은밀하게 내재해 있는 시인의 목소리에 마음을 닫을 수 없었던 그는 『안과 겉』, 『결혼』, 『여름』과 같은 시적 비전을 담은 산문집을 펴내기도 했다. 언제나 시대의 고뇌 한가운데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선두에 서서 항거하고 증언하며, 자신의 최고 덕목인 진실과 자유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던 그는 195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로부터 3년 후, 마흔일곱 살의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남으로써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역자 김영래 역자 김영래는 시인이자 소설가. 1963년 부산 출생. 1997년 『동서문학』을 통해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 장편소설 『숲의 왕』으로 제5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하늘이 담긴 손』, 『두 별 사이에서 노래함』, 『사순절』이 있으며, 장편소설 『씨앗』, 『떠나기 좋은 시간이야, 페르귄트』, 『오아후오오』를 펴냈다. 또한 중편소설집 『푸른 수염의 성』과, 나무와 숲에 관한 신화 에세이 『편도나무야, 나에게 신에 대해 이야기해다오』를 출간했다. 머리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엮은이와 카뮈와의 인연은 30년을 훌쩍 넘기는 오래된 것이다. 그것은 시공을 뛰어넘는 강렬하면서도 무르익은 우정과 같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