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기업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청업체를 쥐어짜고 골목까지 점령한다
그러나 마윈이 키운 중국의 알리바바는 달랐다.
마윈은 중소기업 보호를 외쳤고, 알리바바를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저성장, 고물가, 실업. 세계적인 불황의 시대에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수 시장은 침체되어 가고 있고 일정 규모 이상을 벗어나기 힘들며, 해외 시장은 글로벌 기업과 승부해야 하기에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대부분 기존 중소기업들의 먹거리였던 골목 시장에 시선을 돌린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중소기업과는 승부해도 이기기 쉽고, 기존 상권이 이미 있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시장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인가? 늘어나는 생산, 유통비를 절감하기 위해 대부분의 대기업은 하청 업체와 유통 라인의 맨 마지막에 놓인 영세 상인에게 그 부담을 강요하며, 이러한 상황은 대기업 하나만을 제외한 전반적인 경기를 악화시켜버린다. 그리고 그 결과는 결국 문제의 시발점인 대기업에게로 돌아오고 만다.
하지만 마윈은 달랐다. 그는 기업의 목표가 수익 추구가 아닌 사회 문제 해결에 있다고 부르짖는 사람이며, 다른 기업과 싸우는 데는 관심이 없지만 부패한 대기업을 혼내주는 일에는 언제나 흥이 난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기 위해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 [운동화를 신은 마윈]은 청년 시절부터 오늘날의 알리바바까지, 마윈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27개로 나누어 창업가와 매체 종사자의 시각에서 다각도로 심층 분석했다. 화려한 외면에 숨겨진 마윈의 깊은 내면을 잡아내기 위해 저자는 마윈과 함께 진행한 방송과 동영상 콘텐츠, 강연, 거기에 저자와 마윈이 동시에 경험했던 생생한 현장의 기록과 인터뷰를 더해 이 책을 완성했다. 27개로 나눈 굵직한 사건 속에는 저자들 자신이 알리바바그룹의 현장에서 취재한 생생한 모습과 마윈 자신의 어록, 인터뷰, 문답, 만남 등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마윈에 대해 알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것이다.
저자 : 왕리펀
베이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중국 CCTV에서 프로듀서 겸 진행자로 활동했다. 2006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창업 방송으로 평가받는 중국에서 성공하기를 제작하고 진행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세 시즌 동안 마윈은 이 방송의 심사위원을 맡아 촌철살인의 논평과 탁월한 경영 철학을 통해 오늘날 중국 젊은이의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에는 공익 방송인 중국의 푸른 하늘 푸른 물에서 성공하기를 제작했는데, 마윈은 이 방송에서도 결선 심사위원을 맡았다.
10년 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으로 마윈을 만난 뒤 사업상 파트너이자 인생과 경영 철학의 조언자로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은 자타공인 마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말 베이징 요우시미 인터넷과학기술유한공사를 설립하여 창업가의 길에 들어섰고, 현재 지식 콘텐츠 포탈 요우미왕優米網의 CEO로서 마윈을 비롯한 젊은 기업인들의 경영 철학을 젊은이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 : 리샹
기자이자 작가로서 10년 넘는 경제 관련 보도 경험을 지니고 있다. 다년간 알리바바를 추적 취재하면서 마윈를 인터뷰한 바 있으며, 마윈이 가장 신임하는 기자로 잘 알려져 있다. 2004년 《경제관찰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하여 2011년~2013년 《에스콰이어》 지의 중국어판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제주간지 《재경천하(財經天下)》에서 주간을 맡고 있다.
역자 : 김태성
1959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타이완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 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중국어 문학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노신의 마지막 10년》, 《중국문화지리를 읽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문명의 대화》, 《고별혁명》,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한자의 탄생》 등 90여 권의 중국 저작물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들어가며 : 나의 창업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마윈
1. 창업의 세계에 뛰어들다_하이보번역사부터 차이나옐로우페이지까지
/1/ 창업 아이템을 선택하다_1992년, 최초의 창업, 하이보번역사
/2/ 창업의 방향을 찾다_1995년, 차이나옐로우페이지의 성공과 실패
/3/ 창업 팀을 선택하다_1997년 12월, 대외경제무역 비즈니스정보센터
2. 알리바바, 그 성공의 시작_골드만삭스 그리고 손정의
/4/ 뚜렷한 비전을 확립하라_199년 1월, 호반가든, 알리바바 창립
/5/ 자본을 이해하는 인재가 필요하다_1999년, 차이충신 알리바바 합류
/6/ 투자유치를 어떻게 취사선택할 것인가_1999년 10월, 첫 번째 투자 유치, 골드만삭스
/7/ 이상적인 투자자란?_2000년 1월, 소프트뱅크 손정의
3. 성장, 결집 그리고 전진_무협 문화에서 활로를 찾다
/8/ 규모를 확대할 때 실수를 범하기가 가장 쉽다_2000년 첫 번째 위기, 감원
/9/ 세(勢)를 만들다_2009년 9월, 서호논검, 기업 문화의 조성
/10/ 자신에게 적합한 모델을 찾다_2000년 10월, 중국공급상
4. 강호에 선 알리바바 1_타오바오 그리고 즈푸바오
/11/ 알리바바 생태 시스템의 시작_2003년 5월 10일, 호반가든, 타오바오 창업
/12/ 일류의 적수를 찾다_2003년부터 2006년까지, 이베이와의 대전
/13/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창조하고 새롭게 하다_2003년, 즈푸바오를 창립하다
/14/ 반드시 꿈이 있어야 한다_2004년 6월, 인터넷 비즈니스 대회
5. 강호에 선 알리바바 2_실패, 성공 그리고 좌절
/15/ 이어지는 실수_2005년, 양즈위안과 야후의 알리바바 합류
/16/ 유명한 창업 방송인의 탄생_2006년, 중국에서 성공하기의 심사위원을 맡다
/17/ 정확한 시기를 포착하라_2007년 11월 B2B 상장
/18/ 월등히 앞선 배치로 변화를 포용하라_2008년 알리윈을 만들다
/19/ C2B 시대의 도래_2009년, 알리바바의 축제, 쌍십일
/20/ 폭풍우에 직면한 창업자_2010년, 즈푸바오 VIE 사건, 즈푸바오를 접다
6. 마윈의 알리바바에서 모두의 알리바바로_상생과 조화를 통한 혁신과 재도약
/21/ 미래에 대한 희망과 믿음_2010년, 동업자 제도, 102년 가치 문화 증폭
/22/ 바닥을 어루만지다_2011년 2월, 성실하게 부패에 반대하다
/23/ 조직 구조의 대변혁_2011년 6월, 타오바오의 단계적 분할
/24/ 사회에 대한 경외심_2013년 5월, 물류를 세팅하고 차이냐오를 만들다
/25/ 전통 업종에 대한 인터넷 사유의 침투_2013년 6월, 위어바오의 탄생
7. 새로운 시대를 향해_주식 상장 그리고 그 이후
/26/ 새로운 경제 체제를 향한 배치_2014년, IT에서 DT로, 알리바바의 이동 전략
/27/ 과거에 감사하고 미래를 경외한다_2014년 9월, 미국 상장
부록 : 마윈 강연 : 젊은이들과 얼굴을 맞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