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향기』가 따듯하고 지고지순한, 누구나 꿈꿀 법한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한 소설이라면, 『신예작가 유인경』은 뜨겁지만 싸늘한, 도발적이지만 음험하고 씁쓸한 현실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신예작가 유인경』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도 양심도 갖고 싶지 않다고, 사는 동안 육체와 욕망뿐이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27살의 매력적인 여자 유인경과 굳건했던 젊음을 지나친 지 이미 오래지만 살아오면서 만난 가장 원색적인 오로라이자 가장 강력한 블랙홀인 그녀에게 점점 깊숙이 빠져들어가는 46살의 김기하가 벌이는 위험한 연애를 도발적으로 그리고 있다.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대학 3학년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현대시학』으로 시단에 나온 후 잡지사 기자, 방송작가를 거쳐, 강원도 고성에 머물면서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며, 여성 전용 공간 김하인아트홀 국화꽃향기의 대표이자, 경동대학교(고성 속초)에서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장편소설 『국화꽃 향기』『아침인사』『일곱송이 수선화』『내 마음의 풍금소리』『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소녀처럼』『왕목』『푸른 기억 속의 방』『아르고스의 눈』『사랑과 환상』과 성인을 위한 동화 『우츄프라카치아』그리고 시집 『박하사탕, 그 눈부신』등이 있다. 영화화된 『국화꽃 향기』와 『아침인사』『일곱송이 수선화』, 『소녀처럼』등을 통해 지친 가슴을 안은 오늘의 독자들을 절대적 사랑의 풍경과 마주하게 한 작가 김하인은 이제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백만 독자의 가슴속에 사랑을 풀어내는 하나의 고유한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대만, 일본 등으로까지 진출한 그의 작품은 무섭게 불어닥친 한류열풍의 태풍의 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침인사』 『소녀처럼』 『일곱 송이 수선화』 등이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재 열다섯 권째 중국 출판시장에 출간되었다.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8대 성을 돌며 작가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작가로 선정되었고 북경국제도서전에 유일하게 외국작가로 초청된 바 있다. 『안녕, 아빠』는 힘든 시대에도 우리가 웃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가족이라는 답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감성을 흔든다. 가정이 붕괴돼 헤어져 살게 되지만, 마음으로는 항상 서로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부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