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소외당한 극빈 지대인 지하촌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주인공인 칠성이의 암담한 생활 주변 상황과 함께 묘사하면서 일제 치하의 극단적으로 어둡고 암울한 현실을 사실적인 묘사로 강렬하게 고발하고 있다.
인간다운 삶과는 거리가 먼 지하촌이라는 은유적 공간에서 비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불구 청년 칠성이의 순정과 절망이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일제 강점기 여성 소설가 겸 시인, 페미니스트 운동가인 그는 1920년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 당시 평양의 학생운동 조직인 「친목회」, 「독서조」 등에 참여하였다. 1924년 잡지 「금성」에 ‘강가마’라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 그무렵 무산 아동을 위한 흥풍 야학교를 개설해 학생과 농민을 지도했다. 1931년 단편소설 『파금(破琴)』으로 문단에 데뷔, 1934년 동아일보에 연재한 장편 『인간문제』가 히트를 쳐서 명성을 얻기도 했다.대표적인 작품으로 장편 소설 『어머니와 딸』 단편소설 『부자(父子)』 『채전(菜田)』 『소금』 등을 발표, 특히 『인간문제』와 『지하촌』은 강경애를 새롭게 주목하게 된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