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도시 생활을 하던 농촌 출신 지식인 수택이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귀향하여 농촌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목가적(牧歌的)인 농민 소설이다. 주인공은 농촌 생활에 때로는 회의를 느끼고 자신을 패배자라고 자탄(自歎)하기도 하며, 소작 제도의 모순에 울분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철저한 농민이 되기 위해 온 힘을 기울
충청북도 음성 출신. 본명은 갑룡(甲龍). 「의지 없는 영혼」이라는 장편 소설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33년 8월, 순수 문학을 표방하는 작가 9명에 의해 결성된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흙을 그리는 마음」, 「농부」, 「산가(山家)」 등 단편 소설을 써서 농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했다. 그는 1939년 동아일보 기자를 그만두고 경기도 군포로 내려가 농촌 생활을 했다. 농사와 문필을 병행하면서 농민소설 창작에 전념했다. 「제1과 제1장」, 「흙의 노예」는 이무영의 대표작이며 우리나라 농민소설의 명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