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가 한국 문단에서 활동한 기간은 8년 정도로 매우 짧다. 하지만 민족주의적 극작가, 사실주의적인 시인, 당대 현실 비판의식이 높은 프로 소설가라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구적 업적을 남겼다.
1925년 카프에 가담한 이후에는 주로 일제강점기의 지식인의 고뇌, 농촌의 궁핍, 노동자 · 농민의 계급적 연대와 사회주의 이상을 담은 소설 『땅속으로』『R군에게』『농촌사람들』『낙동강』『아들의 마음』 등을 연달아 발표했다.
조선 출신의 일제 강점기 카프(KAPF) 계열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소설가이다. 본관은 양주(陽州). 호는 포석(抱石), 필명은 목성(木星), 적로(笛蘆). 1894년 충북 진천 출생. 1910년 서울의 중앙 고보에 입학, 1914년 봄 북경 사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가출하기도 했다. 3·1 운동에 참가하여 투옥. 1919년 동경 토요(東洋) 대학 철학과에 유학하여 시 창작에 관심을 보였다. 1925년 카프에 가담하면서 자전적 소설 「땅 속으로」, 「마음을 갈아먹는 사람들」을 발표했다.. 1927년에 발표한 「낙동강」에는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고뇌와 농민 노동자의 삶이 잘 드러나 있다. 1928년 소련으로 망명하여, 소련작가동맹지도부에 속해 있었다. 1937년 스탈린 숙청 시절에 ‘인민의 적’으로 체포되어 1938년 4월 15일에 사형언도를 받고 5월 11일 총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