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 - 이상(李箱)!
이상은 1930년대 후반에 세계적으로 유행한 자의식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며, 우리나라 최초로 심리주의적인 수법으로 자의식의 세계를 묘사했다.
그는 독특한 위트와 패러독스로 근대적 자의 의식을 강렬하게 옹립하고 나섰으며, 그의 자의식의 특이한 점은 작중 인물 등이 자의식의 실의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그는 심리주의 기법에 의해 내면세계를 다룬 초현실주의 기법과 심리주의 경향의 난해한 실험적인 작품을 썼는데, 이와 같은 경향은 시와 소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 땅의 대표적인 자의식의 작가이며, 초현실주의의 시인으로 그는 우리 문학사상 가장 이채로운 존재로 평가된다.
이상 (1910 ~ 1937)일제강점기의 시인, 소설가, 수필가.이상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신명학교를 졸업하고 동광학교에 입학했으나 1922년 보성고보에 편입했다.1926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 1929년 졸업 후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근무했고, 그 해 12월 조선건축회지 『조선과 건축』 표지 도안 현상 모집에 1등과 3등으로 당선되었다.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에 첫 장편소설 [12월12일]을 연재했고, 1931년 7월 ‘조선과 건축’에 일본어 시 [이상한 가역반응]을, 8월호에 일본어 연작시 [조감도]를, 10월호에 [3차각설계도]를 발표했다. 1932년 ‘조선’에 소설 [지도의 암실]과 소설 [휴업과 사정]을 발표했고, ‘조선과 건축’에 ‘이상’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어 연작시 [건축무한육면체]를 발표했다.1934년 ‘구인회’에 입회하고, ‘조선중앙일보’에 [오감도]를 연재했고, 1936년 창문사에서 구인회 동인지 ‘시와 소설’을 편집하였고, 시 [지비(紙碑)], [가외가전], [위독], 소설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동해] 등을 발표했다. 1936년 일본 도쿄에서 사후 발표작인 소설 [종생기], 수필 [권태] 등을 썼고 1937년 일경에 의해 불령선인(不逞鮮人)으로 검거되어 2월부터 3월까지 구금되었다가 건강 악화로 풀려나 도쿄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했으나 4월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