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통념은 남성은 수시로 성욕을 느끼지만, 여성은 친밀한 관계일 때만 욕망이 생긴다는 식이었다. 과연 그럴까? 눈으로 확인되는 남성의 욕망과 달리, 여성의 그것은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Sigmund Freud도 알아채기 어려웠다. 1925년에 그는 프랑스의 여성 정신분석학자인 마리 보나파르트Marie Bonarparte에게 물었다.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What do women want?) 바로 이 책의 원제다.
이 책은 새로운 과학인 성과학(Sexology)을 통해서 여성 성욕의 실체를 보여주고, 진화심리학의 신화를 깨뜨린다. 진화심리학은 여자들이 일부일처에 적합하게, 남자보다 정숙하게 태어났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성과학의 임상실험에 참여한 여성들은 성적 자극에 대해서 남자 못잖게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조합의 성행위 영상을 보면서 즉각적으로 흥분했다. 설문조사에서는 관심이 없다고 대답한 여성들도, 몸의 반응은 달랐다. 문화와 관습과 교육에 따라 욕망을 억누르고 있지만, 여성들의 몸은 원초적인 본능을 따르는 것이다.
이책은 세계 여성들의 욕망에 대한 대화를 180도 바꿔놓은 책으로여자도 몰랐던 여자의 욕망을 낱낱이 밝혀준다
저자 대니얼 버그너 (Daniel Bergner)
남자는 어디에서든 섹스를 하지만, 여자는 친밀한 관계가 선행되어야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상식처럼 통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출간 즉시 화제를 불러일으킨 도발적인 이 책에서 저자 대니얼 버그너는 여성의 성욕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지식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 놓는다. 어쩌면 여성은 일부일처제에 별로 어울리지 않는 성이 아닐까? 친밀감과 감정적 유대감이 실제로 성욕에 영향을 미칠까? 여자의 No는 진짜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식의 관념들이 침대 위에서 여성에게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할까? 저자는 방대한 연구 자료와 더불어 명망 있는 행동과학자, 성과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기반으로 여성의 성욕에 대한 케케묵은 고정관념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역설한다.
과학저술가인 대니얼 버그너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전속작가staff writer이며 《욕망의 이면The Other Side of Desire》, 《마법의 병사들의 땅In The Land of Magic Soldiers》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올해의 책과 해외언론인클럽(Overseas Press Club) 상 그리고 율리시즈 보고문학 부문(Lettre Ulysses Award for Art of Reportage) 상을 수상했다. 《로데오의 신 God of the Rodeo》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브루클린Brooklyn에서 살고 있다.
1. 여자도 동물이다?
* 문화와 여성의 원초적 본능 사이
2. 당신의 몸과 마음
* 반응하는 것과 반응하지 않는 것
3. 진화심리학과 일부일처제의 공모
* 다른 곳에서 들리는 한 목소리
4. 여성은 소극적이라는 신화
* 보노보가 말해주는 것
5. 나르시시즘: 시선을 받고 싶은 욕망
* 아름다운 여성을 동경하는 마음
6. 여자들의 위험한 판타지
* 그레이와 아나스타샤의 50가지 그림자
7. 얼어붙은 욕망
* 익숙한 파트너라는 저주
8. 프로이트의 질문
*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9. 여자를 위한 마법의 신약
* 제약회사의 여러 시도들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