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주류전문 교육기관인 험블 텀블러(The Humble Tumbler)를 이끄는 클레어 버더의 《술 잡학사전》은 맥주, 사케, 위스키 등 여러 술의 역사와 제조법, 애주가와 주류 업계의 평가, 술을 고르는 요령, 술에 어울리는 음식까지 술에 대한 다양하고도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술의 제조부터 마실 때까지의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한국어판에는 대동여주도, 언니의 술 냉장고 가이드 등 술에 대한 콘텐츠를 SNS에 소개하는 이지민 씨의 혼자 알기 아까운 영화 속 그 술,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술과 같은 원고를 추가해 술에 관한 흥미롭고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클레어 버더(Clare Burder)
와인의 제조와 판매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던 몇 년 전, 클레어는 새롭고도 보다 모험적인 와인 교육 방식을 착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주류전문 교육기관, 험블 텀블러(The Humble Tumbler)를 진두지휘하면서 현존하는 최고의 일자리로 꼽힐 만한 일을 하고 있다. 온갖 종류의 뛰어난 술을 수도 없이 맛본 후 심사와 평가를 하고, 언론사에 술에 대한 글도 쓰면서 호주의 주류산업을 흥미롭게 키워내는 대가들과 직접 교류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남부럽지 않은 직업이다. 한편 클레어는 험블 텀블러에서 사케와 와인 교육 프로그램을 맡아 교재를 준비하고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에미넌스 와인(Eminence Wines)이라는 라벨을 내걸고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와인 농장에 틈틈이 들러 포도를 키우고 와인 양조 일을 돕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와인 리스트 작성에 자문을 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 행사를 컨설팅하고, 와인 관련 글을 기고하기까지 하면서 주류 분야의 일에 헌신하고 있다.
클레어의 꿈은 어마어마하게 큰 지하 저장고를 갖는 것과, 흥미를 자극하는 새로운 술을 끊임없이 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