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여행길은 막막하고 불안하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롭게 다시 힘을 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어느 시기보다 생기가 넘쳐 행복해야 할 요즘 청춘들이 알 수 없는 불안감으로 좌절의 시기를 겪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청춘은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우며 지치지 말고 꿈꾸는 그대가 참 좋다고 말한다.
미디어 생태학을 전공한 저자 김용은 수녀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재미와 쾌락에 중독되어가는 사실도 모른 채 빠져드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현재 강연 활동과 책 집필, 그리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흔들리고 아파하는 청춘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 책은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했더라면 하면서 자꾸 뒤돌아보며 실수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준다. 더 멋지고 당당하게 청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청춘들에게 손쉬운 위로보다는 치열한 고민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 담겼다.
조현
|||홍길동 전설을 간직한 영산강 상류 황룡강가 시골에서 태어나, 사랑채에 모여든 식객들의 왁자지껄한 풍류 속에서 자랐다. 광주일고 2학년이던 ‘광주 5·18’ 때 총검으로 가방을 검열하던 군인에 기겁한 뒤 전남도청 앞에 나다니던 누나의 치맛자락을 붙들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던 겁쟁이였다. 그 무렵 학교를 그만두고 가출?상경하는 것으로 최초의 용기를 발휘했다. 방황의 시작이었다. 뒤늦게 검정고시를 보아 친구들보다 3년 늦게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 시위 현장의 언저리를 맴돌다, 무등 야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시간이 남으면 ‘내가 뭣 때문에 태어나 이 고생을 하는지, 뭔 놈의 세상이 이 모양인지’ 고민을 했고, 궁금해서 견디기 어려우면 가끔씩 독서를 했다.
세계일보를 거쳐 1996년부터 한겨레신문사에서 취재기자로 일하고 있다. 사회부와 정치부에 있다가 종교분야에 자원해 10년 넘게 마음·영성·치유·봉사·공동체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다.
사람들과 어울려 술과 커피를 마시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홀연히 산에 오르거나 여행을 하거나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은둔처소로 잠행한다. 지겨운 사람도 그리워질 때까지. 이 환장한 세상이 ‘보기에 참 좋다’고 느껴질 때까지.
저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2001년 문화부장관이 ‘책의날’ 직원들에게 선물한 책으로, 누리꾼들에 의해‘인문교양도서’ 1위에 꼽히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신문사를 1년 쉬고 인도와 히말라야를 헤매고 돌아와 쓴 《인도오지기행》(2003년)은 교보문고 추천도서로, 한국기독교의 숨은 영성가를 발굴한 《울림》(2008년)은 감신대·서울신대·장신대·한신대 등 주요 신학대에서 ‘100대 인문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또 숨은 선사들의 발자취를 더듬은 《은둔》(2007년)은 불교출판문화상과 올해의 불서상을, 오지 암자 기행인 《하늘이 감춘 땅》(2008년)은 불교언론문화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우리시대 대표작가 300인’에 뽑히기도 했다. 현재 영성가·수도자·인문학자 등과 함께 누리꾼들이 지친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쉼터인 수행·치유 웹진 휴심정(well.hani.co.kr)을 운영하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 인생 앞에 홀로 선 청춘
chapter 01 나와 연애하기
세상의 시선에 갇힌 나 / 행복은 전시품이 아니잖아요 / 나는 충분히 빛나고 아름다워요
어둠을 이기고 별을 품어요 / 이미지 파워가 성공의 지름길? / 돌아가도 괜찮아요
배신은 자기 기대의 다른 말이에요 / 마음이 아플 때, 처음으로 가요 / 나의 신발은 안전한가요?
나는 보이는 사람? 보는 사람? / 결코 잠들지 않는 세상에서 / 너를 판단하기보다 나를 돌아봐요
chapter 02 너를 향한 사랑
남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법 / 사랑해서 이별한다는 말의 의미 / 내 안의 블랙리스트
재미보다 의미를 찾아요 / 처음을 두려워하지 마요 / 사랑도 경제의 일부분이 되었나요?
마음을 담은 말로 소통해요 / 참사랑이 눈을 뜨게 해요 / 착함은 강한 의지이자 능력
너를 향한 똑바로와 나를 위한 솔직함 / 세상과 소통하고 있나요? / 영혼의 새소리를 들어요
chapter 03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접속하느라 접촉을 잊어요! / 희망을 위한 용감한 탈출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일 권하는 사회 / 지나친 걱정은 나를 구속해요 / 뿌리 얕은 나무도 흔들리지 않아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 내 안에 우는 아이가 있어요 / 나를 먼저 리드해요
나와 다름을 새로움으로 / 무조건 날아가라 강요하는 세상 / 우리가 잃어버린 공간
chapter 04 내 영혼에 날개를 달자
누구를 위한 눈물일까요 /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 부모도 사랑받고 싶어 해요
젊음은 영원하지 않아요 / 희망합니까? 열망합니까? / 고통을 넘어선 행복
징검다리를 찾아야 길이 보여요 / 나는 전문인 혹은 기능인? / 나의 시간은 마음속에 있어요
쾌락 대신 우주를 마음에 담아요
에필로그 청춘에게 필요한 고독